[캐논 60D 후기] 안면도 여행 느낌은? DSLR 카메라 캐논 60D

[캐논 60D 후기] 안면도 여행 느낌은? DSLR 카메라 캐논 60D

 

 정확히 10년전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구입 후 동호회 활동을 했던 일이 생각이 나더군요. 사실 10년전에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형님과 옛날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땐 그냥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좋았는데 지금은 그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부분에 대해서도 저도 어느정도 동의를 합니다.  

 

최근엔 디지털 제품들이 발전하면서 더 편하고 빠르고 쉽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도 DSLR 카메라를 기준으로 많은 이들이 디지털 카메라 구매보다 DSLR 카메라를 구매할려고 하는데 그만큼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고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겠죠. 캐논 60D 를 가지고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꼭 DSLR 카메라를 사용하면 사진을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냥 일상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나 자신에게 좀 더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일 뿐, 그것이 카메라 구매에 있어 사진도 못찍으면서 비싼 카메라는 왜 사용하냐는 것은 기준이 되질 못하죠. 말 그대로 사진을 찍는 것은 나의 일상및 나의 일기를 쓰듯 기록을 남기기 위함일 뿐인데 말이죠.^^ 

 

여행은 항상 즐겁습니다. 언제부턴가 버릇이 생겨서 좋은 경치를 눈으로 먼저 감상을 하기 전에 캐논 60D 를 꺼내들고 사진을 먼저 찍은 후 눈으로 감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어떠한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은 똑같다는 것이죠.  

 

 

 

 

 

 안면도는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고 갈때마다 한번에 안면도를 다 돌아보기 힘들어서 매번 안면도의 안가본 곳 위주로 돌아다니다 오는데 가깝고 괜히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해요. 날이 좋아서 그런지 하늘도 좋고 갈매기들도 무리를 지어 더운 날씨를 잊으려 열심히 돌아디네요. 

 

 

 

 

 
 Al SERVO 기능을 활용하면 날라가는 갈매기를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Al SERVO 의 기능은 운동선수들이나 움직임이 있는 사물에 대해 초점을 맞추면 고정된 상태에서 계속 피사체를 쫓아 가기 때문에 찍기 쉬운데요. 거의 기본으로는 One Shot 으로 놓고 사용을 하시는데 이렇게 움직임이 있는 사물은 AF 포커스를 바꿔서 촬영해 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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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가슴속이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답답하거나 할 때 많은 분들이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잖아요. 뭔가 꽉 막혀있는 가슴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이 바다를 보면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은데 그만큼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그냥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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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 해수욕장에 가면 모래사장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안면도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에요. 날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옆에서 구경만 하거나 뻔데기나 고구마 스틱을 주어 먹는 편이에요. 해삼,멍게 같은 음식은 왜 그렇게 먹기가 힘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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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를 1kg 사서 식당에 가서 바로 구이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안면도 가면 자주 먹는게 대하인데 국내에는 대하가 잡히질 않는다고 하죠. 양식이라고 봐야 한다고 해요. 대하구이를 먹기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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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를 구이를 해먹는 것도 맛있지만 바로 생대하를 먹는 것도 맛이 좋다고들 하더군요. 하나 먹어보라고 하는데 도저히 저는 살아있는 대하를 먹지를 못하겠는데 머리를 때려서 기절 시킨 후 껍질을 벗기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라고 주변에선 계속 생대하를 먹더군요.  
 
내 아까운 대하들~ 그래서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딱밤 때리듯 대하를 잡아 머리를 내리치고 껍질을 벗기고 있는데 대하가 기절한 줄 알았더니 바로 깨서 몸부림을 치더군요.;;; 
 
결국 먹지 못하고 구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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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게 익어가는 대하를 보니 손이 저릴정도로 껍질을 벗기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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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는 일출찍기 좋은 곳이고 서해는 일몰을 찍기 좋은 곳이에요. 
안면도 자체가 지대가 높아서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좋은 곳이 은근히 많아서 이렇게 바다쪽으로 해가 지는 일몰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번씩 일출과 일몰 찍어 보시잖아요. 그나마 일출은 아침 일찍 나가서 찍어야 하기 땜에 잠이 항상 부족해 힘들지만 일몰은 시간대만 잘 맞추면 쉽게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고 특히 오메가 사진 같은 거 잘 건지면 괜히 뿌듯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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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 바다물이 빠진 후 갯벌이 들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평너머 안개가 끼어있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도 하죠.  
매번 안면도를 가면 갈 떄 마다 색다른 놀이를 찾다 오는 것도 아니고 매번 반복된 여행길인데도 불구하고 갈 때마다 질리지가 않다는 거에요. 특별히 꼭 찍고 싶은 사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1년에 2~3번 다녀오는 이유는 바로 계절별로 같은 곳 다른 느낌을 찾을 수 있는 이유기도 한데요. 
 
 
안면도를 자주 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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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사진을 찍는데 있어 의미를 부여하지 않다보니 막샷을 찍고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그냥 지워버릴때도 있더군요. 사진을 10년 넘게 찍다보니 서서히 재미를 잃어가는 시기일까? 싶어 나 혼자 독특한 사진을 찍어보기로 마음을 먹었죠. 계절마다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사진을 찍고 계절별로 모아보면 항상 눈으로 보았던 그곳이 계절에 따라 같은 곳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특별함을 찾기 위해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도 좋지만 그안에서 또 다른 특별함을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본 포스팅은 캐논 코리아 컨슈머이미징(주)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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