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2틀만에 오늘 또 서대문경찰서 보이스피싱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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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서대문경찰서 라고 보이스피싱 받았습니다. 전화받은지 2틀만에 또 받았네요

처음 남자놈들한테 받았을 때, 너무 당황스럽고 당혹스러웠는데 오늘 쫌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물론 저번호를 또 기억을 못했답니다. -.-

나 : 여보세요~

이번엔 여자 였습니다.

여자 : xxx 씨인가요? 서대문경찰서 수사대 xxx 경위입니다~ (발음이 이미 조선족...)

나 : 어이? 2틀전에 니 남자친구가 전화해서 통화했어~

여자 : 어어.... 서대문경찰서 인데요..

나 : 그래.. 니 남자친구가 이미 같은 번호로 엊그제 전화해서 통화를 했어.. 그때 식겁했다야~

여자 : 그래..

나 : 넌 너무 티난다. 목소리 부터가 넌 안되겠어. 근데 전화해놓고 또하냐 왜그래?

여자 : 내가 안했어.. 나 처음이야

나 : 그래, 너 아니었고 니네 사장인갑다. 근데 내번호좀 지워주라 어떻게 알고있냐?

여자 : 사장이 알고 있어서 못지워. 나도 받은거 그대로 전화만 하는거라.허허...

나: 너 이런거 그만해.. 이미 이번호 인터넷에 보이스피싱이라고 떠 있어 이년아..

사기를 칠라면 제대로 해야지....

여자: 그래? 큰일이네..어 알았어...

툭......... -.-;;

옆에 있던 친구가 웃고 배잡고 난리를 쳤습니다.

이미 똑같은 상황을 당하고 나니, 이젠 제가 오히려 그여자를 위로해 주고 있었다는거죠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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