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S 라츠] 블로거 기만하고, 컨텐츠만 빼먹을려는 "베가 넘버5 체험단"




일전에 체험단 관련하여, 글을 하나 작성했다가 바로 삭제를 했습니다.

괜히 일만 부풀려서 좋을께 뭐가 있냐해서 였는데, 막상 물건을 받고난 후, 참 라츠라는 곳이 체험단을 운영하는 것이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위 체험단 모집글에는, 제품이 무상 증점 or 반납이라는 말이 전혀 없었습니다.

별다른 글이 없었기에 일반적인 체험단과 동일하게 무상증정을 해주나보다 생각을 해었죠. (물론 이 무상증정이란 부분이 요즘들어 기본적인것으로) 되어 있지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을 하고 반납 후 그에 상응하는 활동비나 별도 제공을 하는게 일반적인 마케팅입니다. 이는 지금 분위기에선 졀대 맞지 않겠고, 이걸로 욕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업체에서 컨텐츠를 제공받는 조건에 컨텐츠를 생성하는 사람에게 대한 기본적인 조건?(예의)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삐끗했습니다.

체험단이 당첨되고 메일이 왔습니다. "수령증" 이라는 것이 왔더군요. 물론 체험단 제일 하단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지 못한 제 불찰도 있겠지만 제품을 수령하고 나서 수령했다고, 작성 하는데 수령증인데, 수령증을 먼저 작성을 하지 않아 물건을 1주일 후에나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품은 체험 후 반납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애초에 체험단을 모집할 때, 제품증정 or 반납 어떠한 조건에 대해서 글이 없었기에 제가 증정이겠구나 생각한건 불찰일 수 있겠으나, 반납이란 조건도 없었죠. 반납의 조건이었습니다. 10명의 체험단중 최우수 한명을 뽑아서 깨알(??) 을 준다고 합니다.

깨알이 뭔가요? 먹는건가요?

그리고 몇가치 체험에 관한 미션이 있었는데, 라츠 오프라인매장을 필히 방문해야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컨텐츠에 대해선 라츠에서 마음대로 활용해도 된다는 내용도 있었구요

현 IT 쪽 블로그에서는 최신제품의 체험과 키워드를 잡아서 먹고 사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애초에 반납이라도 했다하더라도 최신제품의 체험기를 작성함으로써 블로그의 유입수를 늘릴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분들이 반납임을 알고서도 신청을 하겠죠. 저역시 애초에 제품에 대한 정확한 증정인지 반납인지 조건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었다면 지금처럼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껍니다.

1주일후 물건을 받았습니다. 안내문구가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읽어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발송해 드리는 베가 넘버5는 개발용 제품입니다. 실제 소비자용과 일부 기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화기능 사용안됨 (usim 인증 안됨) , 최초 GPS 수신시 wifi 연결된 곳에서 접속해야 함

배송된 제품은 에어캡에 한번씩 감싼채 베가넘버5 기기와 충전기 케이블 3개만 들어있었습니다. 제품에 대해 파손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말이죠.

결국 반쪽짜리 개발용 제품으로 체험을 하라고 합니다. 유심을 꼽아도 올레마켓 접숙불가, 안드로이드 마켓은 네트워크 문제로 로그인조차 불가


그럼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앱에 대해서만 활용을 할뿐, 이것저것 제품에 대해 테스트를 하고 확인을 하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앱만 가지고 활용을 하라는 것 밖에 안됩니다. 체험 유저가 최소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지원해주어야 이것저것 여러가지 컨텐츠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런 반쪽자리 개발용 제품가지고

제품의 매력, 5가지 나에게 맞는 매력, 라츠 오프라인 매장 방문 필히.. 해달라고요?

아는 블로거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라츠 원래 그런답니다. 그럼 다른 제품들도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고 만들다 만 개발제품들 주고서 체험하라고 그랬나요?

이런 제품 보내주면서 뭐가 최강 체험단인가요.

최대한 그냥 그냥 작성하면서 체험에 임할려고 했습니다만. GPS 조차 제대로 작동도 안하고, 마켓인증도 안되고 활용도 안되는 제품을 가지고 내가 왜 체험단에 체험사유까지 작성하면서 체험에 임했을까 후회가 됩니다.

이런 글을 적어서, 다른 업체의 체험단에 저 블로거는 까칠해서 안되, 저 블로거는 뽑아주지 말아야겠어 라고 생각하고 체험단에 안뽑혀도 그만입니다. 체험단을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블로거의 신제품 체험을 하고 싶어서 매장에 가서 제품사진찍고 리뷰나 체험기라고 올리고 있는 일반 블로거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신제품 체험기회가 없을테니 이런거 이렇게 공지에 제대로 안쓰고 체험단 뽑고 대충 개발용품 주고 써달라고 해도 다 잘 써줄꺼야, 어차피 블로거들 컨텐츠 일테니까... 그리고 우리는 그냥 그 컨텐츠만 우리가 활용하면 돼..

이런생각을 가지신건가요?.

앞으로 라츠라는곳은 제 기억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체험 안하고, 그냥 물품 월요일날 반품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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