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가장 찬란했던 제국" 역사를 바꾸는 기막힌 반전의 소설

 

도서 "가장 찬란했던 제국" 역사를 바꾸는 기막힌 반전의 소설

▶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동원되었지만 역사에 대해 무지했던 우리세대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 앤디의 얘기를 듣는 동안 어느새 술기가 가시고 정신이 맑아졌다. 늙어 버린 앤디를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지, 허구라고 웃어넘겨야 할지 난감했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겪은 역사 또한 사실이었을까, 아니면 허구였을까? 아니 ‘나’란 존재도 사실인지 허구인지 혼란스러웠다. 분명해지는 것은 극심한 죄책감뿐이었다. 과거 세계로 가자고 충동질하지 않았던들 앤디의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 리 없지 않은가. 나의 무책임하고 허황된 이상이 불러온 어려움을 앤디가 대신 겪으며 살아왔음을 비로소 깨달았다.
앤디를 힘껏 껴안았다. 그는 앤디가 아니라 우리의 굴절된 역사였다. (에필로그- 타임머신은 다시 날아간다 P. 280)
 
 
자기 선조의 역사는 평생동안 아니 사후라도 그 후손이 껴안고 살아야 하는 문제이죠.  역사의식이 사라진 시점에 상상속이나마 역지사지로 우리가 그들이 되고 그들이 우리가 되는 반전의 설정과 그 전개로 인해,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하고 통쾌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한국사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에게도 거듭되는 반전의 묘한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 바로 ‘가장 찬란했던 제국’ 이에요.

 

 

도서 "가장 찬란했던 제국" 역사를 바꾸는 기막힌 반전의 소설 

 

가족끼리 모여 함께 TV사극을 보다 보면, 어릴 적 좋아했던 역사책에서 봤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신간 하나가 나와 여기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이름도 독특해서 기억하기 쉬운 책, ‘가장 찬란했던 제국’이 바로 그것입니다.
 
 미국에서 유학온 재미동포 앤디로부터 타임머신 얘기를 듣고, 우여곡절 끝에 타임머신을 손에 넣어 갑신정변 이전으로 돌아가 역사를 바꾼다는 다소 생뚱맞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예측할수 없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며 대한제국이 세계화되어 가는데, 그 과정 속에서 가슴속 깊이 쌓여져 있던 응어리가 풀리는 통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 저자 권태승의 신선한 발상에서 나온 ‘가장 찬란했던 제국 - 미친 시간여행자들의 3일 천하’는, 현재 독도에 관련된 망언을 일삼는 일본, 거대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우리를 도와주지만 결국 자기이익 증대가 최종목표인 미국등 강대국 사이에서 오랫동안 시련을 당해온 우리에게 비록 3일동안의 시간이지만 역으로 그들을 점령한다는 설정으로 우리에게 커다란 대리 만족감을 가져다 줍니다.

 

 

 

▶ 만약 ‘가장 찬란했던 제국’의 주인공의 한사람인 앤디가 바꿔놓았던 갑신정변이전 상황이 정말로 실제 역사에서 이뤄졌다면, 과연 현재의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지… 이 책 이전에 개인적으로 상상해 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된 글을 읽어보니 반갑기도 하려니와, 여러분 모두 저와 같이 갖고 있던 상상과 지금 이 작가가 추구했던 내용을 비교해 보며 읽다 보면 또 다른 감흥이 온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그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정된 타임머신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과거 여행에 응용할수 있다니 또 다른 흥미로움이 전해져 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등 우리나라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고려할 때, 가능하면 많은 독자들이 이런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더 나아가 이런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긴 하네요 

 

 

▶ 영화 ‘백투더 퓨처’의 포맷에,  명성왕후를 비롯한 많은 역사적 인물이 어우러져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느끼게 되며,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듯 처음 쓴 책이라고는 하지만 처녀작이라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은 세련된 문체로 흡입력과 몰입도를 배가시켜 주는 책입니다. 역사를 바꾸기 위해 고종황제 설득을 기획하고, 명성황후와 독대한뒤 그녀와  롤스로이스 타임머신타고 미래로 여행하여 마침내 미국 백악관도 둘러보는등 많은 재밋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이책의 장점이며 판타지적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정말로 강추합니다.
 
비록 현실이 될 수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진다랄까요?

 

 

▶ 상상속이나마 여러 강대국을 점령하여 우리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가장 찬란했던 제국’ 저자 권태승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한제국은 무엇보다 꿈꾸었던 나라인가, 작가는 사라진 제국의 지워진 꿈을 복원하러 타임머신을 탄다. 우리의 절망적인 근세사를 역전하는 상상의 힘은 온전히 작가의 몫이다. 교과서를 통해 배운 역사가 아닌, 작가의 애국심이 바꿔 놓은 대한제국의 역사 앞에서는 무지개조차 찬란함을 잃는다"

 

▶ “폐하, 저는 미래에서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폐하께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잘 압니다. 1884년 12월에 커다란 정변이 일어납니다…….”
갑신정변을 막으려면 의회정치를 수용해야 한다는 요지의 글이었다. 고종이 내 편지를 곧이곧대로 믿을 리 없었기 때문에 태블릿 PC를 편지와 함께 고종에게 보낼 생각이다. 물론 고종은 태블릿 PC에 저장된 글과 사진을 통해 자기의 비참한 일생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세대들은 책을 많이 보질 않는다고 하죠? 저도 그다지 책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후배들을 보면 만화책이라도 읽으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가장 찬란했던 제국’은 꼭 놓지지 말고 필수적으로 읽으라 하고 싶네요. 모든 사건들이 영화의 장면처럼 긴박감과 속도감있게 잘 진행되어 있어 만화책이 줄 수 없는 많은 것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 ‘가장 찬란했던 제국’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게 된 것은 대학 진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선택과목으로 비하시킨 지난날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다행히도 이제는 필수로 바뀌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일 우리 역사에 대해 전무한 대한민국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저 무례한 일본인들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항거내지 대항을 할 수가 있을까요.

 

약해져만 가고 있는 역사교육에 대해 새롭게 그 필요성을 깨우치게 한 책이 바로 ‘가장 찬란했던 제국’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 역사는 아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다시 한번 학생 같은 마음으로 검색해 보면서 ‘우리 선조가 이렇게 살았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한편으로는 그렇지 못했던 과거가 참 부끄러워 지는군요.


신사참배다 뭐다 극도로 무례한 행태를 보이는 일본인이지만, 자기네 조상을 찾고 공경하는 그들에게는 역설적이게 내 잘못을 느끼게합니다. 바로 이런 것 들을 일깨우게 하는 것이 바로 ‘가장 찬란했던 제국’이 주는 또 다른 교훈인거 같습니다.. 

 

 

▶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동원되었지만 역사에 대해 무지했던 우리세대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 앤디의 얘기를 듣는 동안 어느새 술기가 가시고 정신이 맑아졌다. 늙어 버린 앤디를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지, 허구라고 웃어넘겨야 할지 난감했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겪은 역사 또한 사실이었을까, 아니면 허구였을까? 아니 ‘나’란 존재도 사실인지 허구인지 혼란스러웠다. 분명해지는 것은 극심한 죄책감뿐이었다. 과거 세계로 가자고 충동질하지 않았던들 앤디의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을 리 없지 않은가. 나의 무책임하고 허황된 이상이 불러온 어려움을 앤디가 대신 겪으며 살아왔음을 비로소 깨달았다.
앤디를 힘껏 껴안았다. 그는 앤디가 아니라 우리의 굴절된 역사였다. (에필로그- 타임머신은 다시 날아간다 P. 280)
 
 
자기 선조의 역사는 평생동안 아니 사후라도 그 후손이 껴안고 살아야 하는 문제이죠.  역사의식이 사라진 시점에 상상속이나마 역지사지로 우리가 그들이 되고 그들이 우리가 되는 반전의 설정과 그 전개로 인해,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하고 통쾌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한국사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에게도 거듭되는 반전의 묘한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 바로 ‘가장 찬란했던 제국’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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